2차 TV 토론 '결전의 날'…'대장동·적폐청산' 난타전 벌어질까

입력 2022-02-11 13:55   수정 2022-02-11 13:56


대선 후보 4인(더불어민주당 이재명, 국민의힘 윤석열, 국민의당 안철수, 정의당 심상정)이 2차 TV 토론에 나선다. 토론에서는 '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'과 윤 후보의 '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수사' 발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.

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방송 6개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11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. 토론은 △2030 청년 정책 △자유 주제 주도권 토론 △코로나 19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△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.

이번 토론에서는 각 후보의 언론관부터 민생에 관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. 또한, 주도권 방식으로 이뤄지는 토론에 약 1시간이 할당돼 1차 TV 토론에서 화제를 모았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윤 후보의 적폐 청산 발언에 관해 난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.

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스윙보터(선거 등의 투표행위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)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.

이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에서 열린 정책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"국민 여러분께 '위기의 시대에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. 리더의 무능은 죄악'이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말씀드리려 한다"며 정책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.

윤 후보도 이날 서울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"TV 토론은 다른 후보들과 하는 게 아니다"라며 "국민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고,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"고 말했다.

한편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의 사회는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. 앞서 4당이 합의해 1차 토론을 진행한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2차 토론도 맡는 방안이 고려됐지만, 일부 후보 측 반발로 무산됐다.

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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